안녕하세요
경남 진주에서 파충류 기르고있는
펫테일 게코 매니아 돼지꼬리 입니다 🫡
오늘의 주제는 !
펫테일 게코는 정말 습한 환경이 좋을까 ?
입니다.
흔히 파충류 카페나 사육정보를 찾으시다 보면
펫테일 게코는 습하게 기르시면 됩니다
라는 정보나 답변을 흔히 보실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펫테일 게코 사육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틀린말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맞다고 할 수도 없는 얘기 같아요
3년간 사육을 해오며 느낀점을 적는거다 보니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을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우선 이 펫테일 게코들이 어디서 사는지 간단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펫테일 게코를 야생에서 관찰하는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펫테일 게코는
아프리카에 서식중이고, 아프리카라 해가
내리쬐면서도 풀떼기가 마구 우거져있어
습한 환경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사진을 보시면
야생 펫테일 게코가 사는 환경이
생각만큼 습하고 꾸덕한 환경이 아닌걸 알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 시피 흙은 바싹 말라있으며,
풀떼기도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은 걸 보실 수 있어요
그렇다면 펫테일 게코에게
습한 환경이 알맞은 환경일까 ?
제 대답은 앞서 말씀 드렸듯 그럴 수도 있지만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그렇다면 건조한 환경이
펫테일 게코에게 해를 끼칠까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탈피가 없다는 전제하에)
제 생각은 오히려 습한 환경이 개체에게 해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촉촉히 젖은 바닥재와 그 위에 놓인 응가
거기에 높아진 습도까지
병균이 퍼지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그렇기에 응가에서 곰팡이도 자주 피기도 하며
사육장을 열 때 후끈한 온기와 함께
올라오는 응가냄새까지,
정말 습한 환경이 좋을까 ? 생각하여
이 글을 작성 해 보았습니다.
저도 펫테일 게코 사육 초기에는
습한 환경이 좋다 하여
하루에 몇번씩 분무를 하면서 습도가 내려가지 않게 해 주었는데요,
지금은 아침 저녁 두번의 분무로 개체들을 관리 중이며
건조할 때 건조하고 습할 때 습한 환경이 조성 되니
응가는 바싹 굳어 냄새도 안 나고 곰팡이도
잘 피어나지 않으며 탈피도 충분히 잘 해 주고 있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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